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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활동이 동료부인 돕기로 이어져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시추선을 발주한 노르웨이 오드펠(Odfjell)사로부터 받은 안전시상금을 백혈병으로 치료중인 협력사 직원부인에게 전달해 한가위를 맞아 훈훈함을 더했다.

3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오드펠社는 현재 2기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발주한 세계적인 시추회사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안전평가를 수시로 실시, 대우조선해양에 안전시상금을 지급해 왔다.

이번에 시상금을 전달받은 해양플랜트 협력사 직원 장관승씨(44) 부인인 누엔투쭉씨(22)는 베트남 출신으로 현재 백혈병 투병 중이다.

그의 딱한 사정을 알게된 회사는 도움을 손길이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성금 전달은 오드펠사가 아닌 시추선 프로젝트 작업자들 중 안전활동에 기여한 3명의 이름으로 했다.

성금 2000만원 중 누엔투쭉씨에게 1000만원을 전달하고 나머지는 거제시에서 위탁받아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운영중인 거제 YWCA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언어수업 및 비품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오드펠사는 지난 3월 첫 시추선 공사에서 받은 안전시상금 5만 달러를 거제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3곳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드펠사 프로젝트 매니저 클랩스빅 하콘씨(34)는 "저 또한 이 곳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의 한 사람이기에 타 문화에 적응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전활동이 동료부인 돕기로 이어져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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